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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는 엄마의 약손이 필요해/금쪽이 연령별 시리즈

15개월차 금쪽이

by drug prince(약 사용법)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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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자! 그럼 '15개월 차 금쪽이에 대한 모든 것들'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이 시기의 금쪽이는?
 
발달 상황
 
숟가락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허리를 구부렸다 폈다 할 수 있고, 혼자 걸을 수 있고, 계단을 기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소근육의 발달 정도와 대근육의 발달 정도를 확인)
크레용으로 그리는 시늉을 하거나 2개의 정육면체를 쌓을 수 있고, 작은 조각들을 병에 넣을 수 있습니다.
3~5개의 단어를 적절히 사용하고 신체 부위를 말할 수도 있습니다.(언어발달 정도 확인)
원하는 물건을 달라고 가리키거나 소리를 낼 수 있고 손가락질을 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오줌 싼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서 걸어 다닐 수 있으므로 기어 다닐 때에 비해 관심의 영역이 확대되고 사고의 흐름도 빨라집니다.
 
이 시기에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육아 상식
 
금쪽이를 키울 때 애착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애착만큼 중요한 것이 절제를 가르치는 것이고 성취만큼 중요한 것이 좌절입니다.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을 때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고 빨리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르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아가에게 다양한 언어의 표현을 들려주고 아가가 느낄 수 있는 감정과 행동을 말로 표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래랑 매일 놀게 해 주세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하며 매일 일정하게 잠자리에 들게 하세요. 밤에 깼을 때 재미있는 관심거리가 없게 주의하세요.
분리 불안이 심해질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말없이 사라져 금쪽이를 불안하게 만들지 마십시오.
분노 발작이 생기기 시작하는 나이인데 이런 경우는 무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관객이 없는 쇼는 없는 법입니다. 말도 걸지 말고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그 금쪽이를 무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금쪽이의 안전에는 신경을 써야 합니다.
평소에 잘하는 것은 칭찬하고 떼써도 안 되는 것은 안되어야 합니다.
평소에 금쪽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깨닫게 금쪽이 행동의 한계를 명확하게 제시해줘야 합니다.
이제는 금쪽이가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선택을 한 것을 부모가 못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18개월 이전에는 아직 대소변을 가리려고 하지 마십시오.
공갈 젖꼭지 좀 더 빤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중이염이 잘 생긴다면 끊는 것이 좋습니다.
불소치약과 칫솔을 이용해서 양치질 하루 2번 하는 것 잊지 마세요.
 

이 시기의 접종
 
아직 MMR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접종하십시오. 아직 뇌수막염과 폐구균 추가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이것 역시 접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밀린 접종은 한꺼번에 접종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DPT는 15~18개월에 접종하는데 15개월부터는 언제라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 삐뽀삐뽀 119 소아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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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금쪽이가 이유식을 거의 먹지 않으려고 해서, 성인 음식을 금쪽이가 먹을 수 있도록 마련해서 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 역시 먹다가 다시 뱉어냅니다. 많이 먹고, 성장해야 할 시기인데, 잘 못 먹는 모습에 걱정이 되고, 속이 상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변

일단, 이 시기는 생우유를 먹여도 좋은 시기입니다. 미온의 우유를 조금 주어 보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하루에 400~500cc 정도는 먹여도 좋다고 합니다. 대안이라고 말씀드리기에는 민망하지만, 아이의 건강과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 어떻게 해서든 영양을 보충해 주어야 하니, 시도를 해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을 듣다 보니, 이유식보다는 성인들이 먹는 음식에 관심을 가져가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 또한 무작정 나빠 보이지는 않습니다. 15개월의 금쪽이 시기는 저염식이라는 전제하에 성인 음식을 조금씩 섭취해도 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금쪽이가 성인 음식을 섭취할 수 있게, 식사를 마련해주시어도 된다고 봅니다. 다만, 금쪽이가 계속 음식을 뱉어내는 등.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소아청소년과에 내원을 해서, 음식 섭취에 장애를 줄만한 다른 이유가 있는지 꼭 살펴봐보시길 권합니다.


<이 글을 보면서 항상 염두해야 할 점>

미리 밝힙니다. '약녕대군'의 실체의사가 아닙니다. 개인의 학습과 금쪽이의 엄마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될까 하여 글을 쓴다는 점을 알아주세요.

 

'약녕대군'에서의 글은 '일반적인 상황' 설명만 할 뿐, 실제 금쪽이가 겪고 있는 '특수한 상황'에는 적용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을 상기해야 합니다. 이 카테고리에서 보시게 될 글은 어디까지나 소아과 의사 선생님에게 들었어야 할 설명을 듣지 못하였을 때 찾아보는 용도로 써야 합니다. 금쪽이가 '특수한 상황'이라고 생각되면, 즉시, 소아과 의사 선생님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의학은 같은 질병도, 정말 빠른 시간 내에 '정의' '질병 대처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등이 바뀝니다. 소아과에서 다루는 육아와 질병도 마찬가지입니다. 혹시 첫째를 낳고 나서 산 책을 계속 보고 계시거나, 초보 엄마인데, 육아와 관련한 중고서적을 사려고 하신다면, 그렇게 하시기보다는 '하정훈 원장님'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책을 최신 개정판으로 공부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약녕대군의 '금쪽이는 엄마의 약손이 필요해'에 쓰인 글로 갈음해주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습자료 + Pacific Books KMLE(2021년) + 홍창의 소아과학(개정 12판) + 삐뽀삐뽀 119 소아과(2022년 최신 개정판)

참고해서 쓰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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