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믈리디'가 오리지널 제품입니다. 베믈리아, 베믈리노, 베믈리버 등 다른 회사의 상품명들이 있습니다.
베믈리디는 B형 간염뿐만 아니라 에이즈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B형 간염 치료로는 베믈리디 한 가지만 복용할 수 있지만, 에이즈 치료에는 베믈리디 한 가지만 쓰진 않습니다.
▶ 복용법
: B형 간염, 에이즈
18세 이상 성인이 하루 1회 1정을 복용합니다.
식사와 무관하며, 매일 일정한 시간에 복용해야 합니다.
간,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용량 조절은 필요하지 않으나, 투석을 하는 경우에는 투석 후에 약을 복용합니다.
보관은 1℃ - 30℃ 실온보관해야 합니다.
비리어드, 헵세라와 병용 투여하면 안 되며 임부, 수유부에 대한 위험성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 B형 간염
B형 간염 바이러스(HBV)는 DNA 바이러스로 혈액이나 체액으로 전염됩니다.
이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오면 우리 세포 내에서 우리 세포기관들을 이용해 합성하고 증식합니다. HBV에 감염되고 이 바이러스가 활발히 증식하면서 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치료는, 간염의 진행정도, 바이러스 증식정도, 간 손상 정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 성분과 작용기전
Tenofovir alafenamide 25mg ( TAF )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여러분들도 DNA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뉴클레오타이드는 DNA의 단위체입니다. 뉴클레오타이드가 모여서 DNA를 이룹니다.
이 뉴클레오타이드는 인산, 당, 염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염기의 종류에 따라 시토신, 구아닌, 아데닌, 티민으로 나뉩니다. ( C, G, A, T )
뉴클레오타이드 = 인산 + 당 + 염기
바이러스도 자신의 고유 DNA가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자신의 DNA를 복제하면서 증식합니다.
바이러스는 HBV DNA중합효소를 이용하여 뉴클레오타이드로 자기 자신의 DNA를 합성합니다.
테노포비르는 아데노신-5-일인산 유도체로 가짜 뉴클레오타이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HBV DNA 중합효소와 결합하여 바이러스의 정상적인 DNA합성을 방해합니다.
▶ 베믈리디의 의미
베믈리디는 길리어드 제약회사가 '비리어드'이후 개발한 약이다. 똑같이 유효성분은 테노포비르이나 염 구조가 다르다.
비리어드는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TDF) 300mg이고
베믈리디는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 25mg이다.
베믈리디는 비리어드의 신장기능 저하와 골다공증 등의 부작용을 줄이고 더 적은 용량(25mg)으로 비슷한 효과를 낸다는 의미가 있다.
혈액 내에서 안정성을 높여서 10분의 1 용량으로 약효를 내면서도 부작용은 적다.
2018년 이루도 베믈리디의 처방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또한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B형 간염 가이드라인 1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이렇게 효과가 좋지만 경제적인 부분, 환자의 부담과 국가 건보료 관점에서 가격도 중요하다. 가격은 어떨까?
베믈리디의 1정 가격은 약 3200원이다. 하루에 1알씩 복용하면 한 달 약값은 9만 6천 원이다. 1년이면 115만 원이다.
보험코드나 급여대상 여부에 따라 개인부담금액은 달라질 수 있으나 가격이 높은 건 사실이다.
▶ 약물 상호작용
① 카마제핀과 병용 시 베믈리디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베믈리디를 1일 2회 복용하기도 한다.
그 외에 다른 항경련제(페노바르비탈, 옥스카바제핀, 페니토인)와의 병용투여는 권장하지 않는다.
② 항결핵제인 리팜핀과 병용 시 베믈리디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③ 세인트존스워트 제품(훼라민큐)은 베믈리디 약효를 떨어트릴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 부작용
두통, 비인두염, 상기도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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