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정맥류 치료법

식도정맥류 이미지

▶ 혈관 수축제 : 글라이프레신, 테리 핀, 산도스타틴

글라이프레신 이미지

테라핀주 이미지

혈관 수축제는 급성 정맥류의 출혈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한다. terlipressin(글라이프레신, 테라핀)은 vasopressin 유도체다.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량을 감소시키고 문맥압을 낮춰 출혈을 조절한다. 2mg을 4시간마다 정맥 투여하며 출혈이 조절되고 난 후에는 1mg으로 감량하여 4시간마다 투여한다. 치료기간은 2일에서 5일 정도 소요된다. 간신증후군에 효과적이며 부작용으로 심장 허혈이 나타날 수 있다. octreotide(산도스타틴)은 somatostatin 유도체다. 반감기가 길어 정맥주사뿐만 아니라 피하주사로도 투여가 가능하다. 혈관 확장작용을 하는 물질을 억제하여 간접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킨다. 직접적으로 혈관을 수축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으며 내장 혈관에 선택적이다. 50 ㎍을 정맥 투여한 후 50 ㎍/hr 속도로 지속적으로 주입하며 치료기간은 2일에서 5일 정도 소요된다. 부작용으로 고혈당,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출혈 예방 ( 인데놀정 )

인데놀정 통이미지

인데놀정은 흰색의 원형 정제다. 간경변 환자들이 지혈제라고 많이 인식하지만 지혈제는 아니고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제다. 인데놀은 propranolol으로 다양한 질환에 여러 목적으로 사용한다. 비선택적인 beta-blocker인데 β1 수용체를 차단하여 심장에서 심박출량을 감소시켜 문맥압을 낮추고, 서맥을 유발한다. β2 수용체를 차단하여 말초혈관을 수축하게 되는데 내장 혈류가 감소하여 문맥압을 감소시킨다.

특별히 정해진 용량은 없으며 최저용량으로 시작하여 서서히 용량을 증량해야 하며 치료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조절한다. 분당 심박수가 55회에 이르거나 심장 박동수가 25% 감소해야 하며, 환자가 견딜 수 있어야 하며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용량 범위 내여야 한다. 인데놀은 평생 복용해야 한다. 인데놀은 정맥류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없으므로 정맥류가 없는 환자가 복용했을 때는 부작용만 일으킬 뿐이다. 정맥류가 생긴 환자에게 20mg을 하루 2회 복용하는 것으로 용량을 시작한다. 정맥류가 일단 생기면 인데놀을 복용함으로써 출혈을 예방하나 이것은 100% 예방하는 것은 아니며 2년 이내에 20% 환자에서는 출혈이 발생한다. 인데놀을 복용할 수 없는 환자는 천식이 있거나, 당뇨가 조절되지 않거나, 너무 큰 정맥류를 가졌을 때는 복용할 수 없으며 주의 깊게 사용해야 한다.

▶ 내시경 정맥류 결찰술 ( EVL, endoscopic variccal ligation )
내시경을 이용한 방법은 2가지가 있다. EIS는 내시경을 통해 출혈부위에 경화제를 직접 주입하는 것이었는데 혈전이 발생하고 염증반응이 발생하며 천공, 궤양, 협착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여 잘 사용하지 않는다.

EVL은 내시경 정맥류 결찰술이라고 하며 정맥류 주의를 작은 고무줄로 묶어 출혈을 멈추게 하는 방법이다. 2주 간격으로 시행하면 보통 2회-4회 정도 시행하나 정맥류가 소실될 때까지 반복해서 시행한다.

EVL 이미지

▶ TIPS (팁스, 경경정맥 간내 문맥 전신 단락술 )

경정맥으로 통해 얇고 긴 관을 삽입하여 간문맥으로 우회되도록 연결해주어 문맥압을 낮추는 시술이다. 인데놀을 복용하거나 내시경 결찰술을 시행해도 정맥류가 조절되지 않고 출혈이 계속될 때 시행한다. 비교적 빠르고 안전하며 비용이 저렴하다. 그러나 단기적이어서 재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간이식을 받는 것을 고려해야 하며 시술 후 간성뇌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 풍선 탐폰 삽입법
풍선이 달린 튜브를 식도나 위에 넣은 후 공기를 주입하여 풍선을 부풀려 출혈부위를 압박한다. 즉각적으로 출혈이 조절되나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이 크며 파열, 질식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다른 방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심각한 출혈이 있는 환자에게 내시경술을 실시하기 전에 일시적인 방법으로 사용한다. 출혈이 심각한 경우 내시경을 할 수 없으므로 풍선 탐폰으로 지혈시킨 후 내시경을 실시한다.

▶ 항생제
출혈이 있는 경우, 항상 감염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퀴놀론계 항생제 norfloxacin 400mg를 하루 2번 일주일 동안 투여하거나 3세대 cephalosporin( ceftriaxone ), ciprofloxacin, oflaxacin, 아목시클 등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