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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 liver )

간경변 - 정맥류 ( Varix, varices )

by drug prince(약 사용법)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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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류 이미지

정맥류 

간의 혈관구조를 살펴보면 간문맥을 통해 들어온 혈액이 간을 지나 간정맥을 통해 빠져나간다. 간경변이 진행되면 간섬유화, 재생 결절 등으로 인해 간의 구조가 뒤틀리게 되면서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문맥압이 상승한다. 간문맥으로 들어온 혈액이 간정맥을 통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압력차(HVPG)가 발생하게 된다. 높아진 문맥압을 극복하기 위해 혈관이 부풀어 오르고 뒤틀리는데 이것을 정맥류라고 한다. 정맥류는 위장관 어디서나 발생하나 위-식도에서 제일 많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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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정맥, 간문맥 이미지

 

 

간정맥 압력차 ( HVPG, hepatic venous pressure gradient )

간문맥과 정맥 사이의 압력차를 HVPG라고 한다. 정상적인 HVPG는 3-6 mmHg이며 5mmHg가 넘는 경우 문맥압 항진증이며, 8-10mmHg면 정맥류가 형성된다. HVPG가 12mmHg를 넘으면 정맥류가 파열되어 출혈이 발생한다. 

 

간경변과 정맥류

간경변증 환자의 50%는 정맥류가 관찰된다. 특히 child-pugh A 환자에서는 약 40%, child-pugh C 환자에서는 80%에서 정맥류가 관찰된다. 따라서 간경변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반드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맥류의 존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정맥류가 파열되면 출혈이 발생하는데 토혈,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간경변 환자들은 간 기능 저하로 혈액응고인자가 부족해 출혈이 발생해도 지혈이 되지 않아 사망할 수 있다. 간경변 환자 중 정맥류 출혈로 인한 사망률은 20%로 알려져 있을 만큼 매우 위험한 합병증이다. 

 

내시경 검사

간경변 환자는 반드시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정맥류는 커지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정맥류가 확인이 되면 1년마다 내시경 검사를 시행한다. 정맥류가 없는 간경변 환자는 2년마다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나 정맥류가 없더라도 간 기능이 많이 저하되고 기타 합병증이 발생한 중증 간경변증 환자는 1년마다 내시경 검사를 시행한다. 

 

정맥류 분류

정맥류는 크기모양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정맥류의 크기가 5mm가 넘는 경우 큰 정맥류, 이보다 작으면 작은 정맥류로 분류한다. 모양도 직선으로 확장된 경우 작은 정맥류, 결정형이거나 동글동글하게 염주상 정맥류인 경우 큰 정맥류로 분류한다. 

 

정맥류 증상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토혈, 혈변, 빈혈, 혈액량 감소로 인한 기립성 빈맥, 누웠다가 일어날 때 심장이 두근거리고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맥류 치료와 관리

출혈이 발생하면 일단 지혈이 제일 중요하다. 적절한 수액 공급과 수혈, 혈액학적 안정을 유지시켜야 한다. 정맥류를 안 생기게 예방할 수는 없으며 정맥류가 발생한 것을 조기에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중요하다. 또한 정맥류가 생겼을 때 출혈을 예방해야 하며, 출혈이 발생하고 난 후에는 재출혈을 예방해야 한다. 간경변 환자에게서 정맥류 파열은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합병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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