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남포본점, 돈까스 맛집, 광복경양식

약녕과 나는 친구들과 남포동에 있는 '이재모 피자'집에 가본 적이 있다. 그때의 좋았던 기억을 포스팅하기 위해 남포동으로 향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몰랐다. 일요일엔 '이재모 피자'가 쉬는 날인 것을 말이다. 하지만 실망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남포동에 도착했을 때는 11시밖에 되지 않았기도 했고, 그전에 왔을 때, 봐 둔 집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 집은 바로 '광복경양식' '이재모 피자'에서 '동주여자고등학교' 쪽으로 내려가면 1분 거리에 있다.

광복경양식 내부모습

기본 테이블 세팅과 로보트 '광복이'

경양식하면 생각나는 스프!!!!

광복경양식의 대표 메뉴들

 

051-244-4668

부산 중구 광복중앙로 22-1 2층 광복경양식
남포역 1번 출구에서 564m
가까운 유료 주차장은 마주 보는 건물 라인의 위아래 방향 50m 내외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 검색 시 삼성 주차장, 중앙 주차장, 천금 새부산타운 주차장)

매일 11:00 ~ 21:30,
라스트 오더 20:40

경양식 돈가스 11,000원
매운소스 경양식 돈까스 12,000원
두툼광복돈까스 12,000원
까르보나라 13,500원
리조또(크림) 18,000원

 

자! 들어가 보자.

광복경양식 입구

 

 '광복경양식'에는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이제, 막 문을 연 상태라서 가게 안은 시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종업원들의 친절함은 100%로 가득 차 있었다. 종업원분들이 자리를 안내하고, 바로 우리의 컨디션을 묻고, 써큘레이터를 가져다주셨다.

(바깥의 더위가 준 불쾌감을 친절함과 시원함으로 풀어주는 것, 시작부터 우리는 '광복경양식'에 반했다.)

 

테이블에 있는 메뉴선택 타블렛

광복이가 배달을 해줬다.

돈까스 & 스파게티

 

남포동의 음식점들은 대부분, 키오스크가 테이블마다 태블릿 형태로 있어, 자리만 잡고 앉으면 매우 편리하다. 우리는 메뉴를 살펴보고 주문을 한 후, 실내를 잠깐 살펴보았다. 제일 좋았던 것은 창가가 간이 테라스처럼 되어 있고 시원한 날에 문을 열고 밥을 먹는다면 굉장히 좋을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남포동은 길거리 뷰도 예쁘고, 무엇보다 유동인구가 많아 사람 구경하기에도 좋다.) 얼마 후, '광복이'가 배달을 왔다. 개인적으로 '광복이'가 대견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을 대체해 나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것 같아 마음이 썩 좋지만은 않았다. 뭐 어찌 되었든 나는 서비스를 받는 입장이니, 그런 생각은 별안간 사라졌고, 돈까스를 먹어볼 차례! 이미 예스러운 수프 맛을 먹고 난 뒤라 더 배가 고팠고 더욱 돈까스의 맛도 기대가 되었는데, 역시나 기본기를 잘 지킨 맛이다! 적당히 짭조롭고 켓첩의 맛도 살짝 가미가 된 바로 그 맛! 가격이 옛날 그때 그 시절의 가격이 아니지만 물가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먹으러 가볼 만한 가게인 듯하다. (제주도 연돈 조차, 돈까스 가격이 1.2만 원으로 올랐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게 싫지만 않다면, 그리고 돈까스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