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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 liver )

간경변 - 복수 ( ascites )

by drug prince(약 사용법)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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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변화
복수 이미지
알트-변화
복수 이미지

▶ 원인

간경변이 진행하면 문맥 혈류가 장애를 받아 문맥압이 상승한다. 문맥압이 상승하면 NO(nitric oxide, 산화질소)의 생성이  증가한다. NO는 국소적인 혈관 확장 물질로 내장 혈관을 확장시키게 되는데 점차적으로 내장 혈관이 확장되면 유효동맥혈류량이 감소해 레닌-안지오텐진-알도스테론 시스템(RAA system)이 활성화된다. 레닌이 분비가 되면서 알도스테론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소듐(Na+, 나트륨)과 (H2O)이 저류 되면서 복수가 형성된다. 유효 동맥 혈류량이 감소하면 항이뇨호르몬도 활성화되면서 신장에서 소듐과 물의 재흡수가 증가하게 된다. 또한 간은 알부민을 생성하는데 간경변이 진행되면서 알부민도 감소하게 된다. 알부민은 우리 몸의 삼투압을 맞추는데 중요한 물질인데 알부민이 감소하면서 삼투압차로 인해 복수가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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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생성 원인

 

▶ 증상

복수는 간경변증의 가장 흔한 합병증이다. 복수가 생기면 복부둘레가 증가하게 된다. 환자들은 이를 바지가 작아져 옷이 조인다던지 체중이 늘었다고 표현한다. 복수가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신체검진에서 들리는 이동 탁음, 튀어나온 옆구리, 수액 파장 등의 증상이 있다. 복수가 발생하면 삶의 질도 떨어지지만 예후가 좋지 않으며 사망률이 증가한다.

 

▶복수의 정도

Grade 1 복부초음파검사 등 영상검사에 의해서만 확인이 가능한 소량의 복수상태 저염식이
Grade 2 사진 및 촉진으로도 쉽게 복수의 존재를 인지할 수 있는 상태 이뇨제 + 저염식이
Grade 3 육안으로 현저하게 확인가능한 복부팽만의 상태 이뇨제 + 저염식이 + 복수천자

복수의 원인 80%는 간경변증이 원인이나 그 외 20%는 암, 심부전, 신장질환, 갑상선 질환, 결핵, 췌장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복수의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복수의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환자의 현재 상태와 과거의 질환도 확인해야 한다. 복수가 1.5L 이상인 경우에는 타진을 통해 옆구리 탁음으로 확인할 수 있으나 100ml 정도의 소량의 복수는 복부초음파로 확인할 수 있다. 복수 천자를 통해 복수의 원인을 감별하고 복수 감염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 복수의 치료

① 금주

② 항바이러스제

③ 약물

④ 복수 천자

⑤ NSAID 중단

 

 금주는 간경변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생활습관 개선 요인 중 하나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복수의 중요한 원인이며 금주를 통해 간섬유화를 개선하고 문맥압도 낮출 수 있다. 또한 이뇨제에 대한 치료반응이 개선된다. 금주는 결국 생존율과도 연관이 있다. 특히 B형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간경변 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는 간 기능을 개선시키고 문맥압도 감소시키며 복수 또한 감소한다. 부종을 일으키는 NSAID(소염진통제)도 복수를 악화시키므로 중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약물과 복수 천자는 다음번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이다.

 

▶ 난치성 복수

난치성 복수는 저염식이와 이뇨제 사용, 복수천자에도 복수가 조절되지 않는 경우를 뜻한다. 난치성 복수 환자는 예후가 좋지 않아 6개월 내 20%가 사망하므로 간 이식을 고려해야 하고 간 이식을 받지 못하면 반복적으로 복수 천자와 TIPS를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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