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날디, 트루패스, 자트랄, 카두라, 하이트린 복용법

전립선 비대증에 사용하는 α1-차단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α1-차단제는 '알파원'으로 읽으면 됩니다. (= α1-blocker )

 

▶α1-차단제 작용기전

전립선과 방광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소변의 흐름을 개선합니다. 옛날에 사용하던 1세대 α-차단체들은 α1,α2에 모두 작용하였는데 α2에 작용하면 빈맥 등의 부정맥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α1은 전립선과 방광에 존재하기 때문에 α1에만 작용하면 부작용은 줄이고 비뇨기 쪽 증상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말초혈관에도 α1이 존재하며 그로 인해 저혈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세대인 하루날디(tamsulosin)와 트루패스(silodosin)는 비뇨기에 더욱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요즘 제일 많이 처방되고 있습니다.

 

▶자트랄 엑스엘정, 알프존 엑스엘정

 

 

 

 

alfuzosin 10mg (알푸조신)

2세대 α-차단제이며 심혈관 관련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속형 제제이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 1정만 복용한다. 

 

▶하루날디정

 

 

 

 

tamsulosin 0.2mg (탐스로신)

3세대 α-차단제이며 특히 탐스로신은 전립선에 분포하는 교감 신경의 약 70%를 차지하는 α1A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구강붕해정이므로 물 없이도 녹여먹을 수 있어 노인이 복용하기에 용이하다. 그러나 구강점막으로 흡수되는 것은 아니며 누워서 복용해서는 안된다. 혀 위에 올려서 침으로 녹여서 복용하거나 1정을 그대로 물과 함께 삼켜도 상관없다.

 하루에 한 번 1정-2정 복용한다. 음식물에 의해 효과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고혈압약을 복용 중인 환자가 추가적으로 하루날디를 복용해도 저혈압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그 외 심혈관 부작용도 없는 편이다. 또한 간 기능과 신기능에 따라 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없어 기저질환자 또는 그 외 사람에게도 1차적으로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설파계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피해야 한다. 

( 제네릭 : 한미 탐스, 탐스날, 유로탐스, 탐스로, 타무날 )

 

▶ 트루패스 정

 

 

 

 

 

 

 

silodosin (실로도신)

3세대 α-차단제이며 비뇨기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8mg을 하루에 한 번 복용하거나 4mg을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8mg은 구강붕해정이므로 씹어서 복용하거나 부셔서 복용할 수 없고 혀 위에서 침으로 녹여 복용한다. 간이나 신장기능이 악화된 사람은 4mg을 하루에 한 번 복용한다. ( CLcr : 30-50 )

 사이폴엔(cyclosporine, 면역억제제)이나 클래리시드(clarithromycin, 항생제)와 상호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 제네릭 : 유리도신, 유니패스 )

 

▶ 카두라엑스엘정

 

 

 

doxazosin 4mg

2세대 α-차단제이며 비선택적인 약물이다. 따라서 용량은 서서히 증량해야 하며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하루날디가 6년 정도 치료반응이 지속되는 것에 비해 카두라엑스엘정은 10년 정도 효과가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카두라XL정도 지속형이므로 4mg을 하루에 한 번 복용하거나 8mg을 하루에 한 번 복용한다.

 

▶ 하이트린정

 

 

 

 

 

 

 

terazosin 1mg, 2mg, 5mg

2세대 α-차단제이며 비선택적이다. 원래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개선하고 최대 요속을 증가하는 효과가 입증되어 전립선 비대증 약물로 사용 중이다. 어지러움, 저혈압을 방지하기 위해 용량을 서서히 증량해야 하며 하루 최대 용량은 10m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