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용법
methimazole ( MMI , 메티마졸 )
갑상선 항진증에 사용하는 약물은 고용량에서 저용량으로 서서히 줄어든다. 초기에 메티마졸 30~60mg을 하루에 2~3회 나누어 복용한다. 메티마졸 1정이 5mg이므로 하루에 2~4정씩 3번 복용하게 된다. 약물을 복용하고 2~3달이 지나고 나서 혈액검사 후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화되면 용량을 줄인다. 일반적인 유지용량은 5~30mg이다. 메티마졸 1정에서 6정에 해당한다. 메티마졸은 반감기가 길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 복용한다. 간 기능이 떨어진 환자는 용량 감량이 필요하다.
보통 치료기간은 1년~2년 정도 소요되며 TSH가 정상이고 TSH수용체 항체가 음성으로 나올 때 치료를 중단하게 됩니다. 메티마졸을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씬지로이드를 같이 처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갑상선 항진증은 재발률이 높은 편인데 병용치료 시 재발률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치료 마지막 몇 달 동안은 동시에 처방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메티마졸 사용으로 인해 오히려 갑상선 저하증이 올 수 있어 이것을 방지하고자 씬지로이드가 같이 처방 나기도 한다.
propyltiouracil ( PTU, 안티로이드정 )
초기에 PTU 300~600mg을 하루에 2~3회 나누어 복용한다. 안티로이드 1정이 50mg이므로 하루에 2~4정씩 하루 3번 복용하게 된다. 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하고 2~3달이 지나고 나서 혈액검사를 실시하는데, 이때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화되면 용량을 줄인다. 일반적인 유지용량은 50~300mg이다. 안티로이드는 반감기가 짧아 하루에 2~3회 나누어 복용해야 한다. 1~2정씩 하루 3번 복용하게 된다. 임신 첫 3개월에는 안티로이드정을 복용해야 한다.
carbimazole ( 카멘 정 )
카멘 정은 인체 내에서 메티마졸로 변환된다. 카멘 정의 분자량이 더 크므로 카멘 정 5mg이 메티마졸 3mg와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초기에 20~60mg으로 시작하여 안정화되면 5~15mg으로 서서히 줄인다. 이때 반감기가 길어 하루에 한 번 복용하게 된다. ( carbimazole 10 mg = methimazole 6 mg )
▶ 작용기전
MMI(메티마졸)와 PTU(안티로이드)는 모두 갑상선에서 peroxidase의 작용을 방해한다. peroxidase는 요오드의 산화, 유기화 과정에 필요한 효소다. peroxidase를 억제하여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므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며 4주~6주가 소요된다. 이 기간 동안 과한 갑상선 항진증으로 인한 증상 빈맥, 떨림을 개선하기 위해 B-blocker(인데놀)를 사용한다. PTU는 말초에서도 작용하는데, T4가 T3로 전환되는 것을 방해한다.
▶ 부작용
메티마졸, 안티로이드 중 한 가지에 대해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다른 약물로 바꾸어도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다른 약물로 바꾸기보다는 요오드 치료나 수술 등을 고려한다.
① 백혈구 감소증
백혈구가 감소하는 현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무과립구증으로 이행되지 않으면 계속 약물치료를 실시한다. WBC < 4000/mm3 인 상태를 말하며 성인에게서 12%, 어린이에게서 25% 정도 발생한다. 가장 심각한 부작용인 무과립구증은 과립구가 250/mm3이하로 감소하며 발생률이 0.5% 정도이나 매우 치명적이다. 보통 치료를 시작한 3개월 이내에 나타나며, 메티마졸 40mg 이상이거나 안티로이드는 용량과 무관하게 나타난다. 갑자기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갑자기 고열, 인후통 같은 독감 증상이 발생하며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고 응급실로 방문해야 한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다.
② 간 독성
특히 안티로이드가 심한 간 독성을 나타내어 최근에는 메티마졸을 1차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메티마졸과 안티로이드 모두 간 독성을 나타낼 수 있다. 피로감, 식욕 감퇴, 구토, 복통, 황달, 소변 색이 진해짐, 대변 색이 연해짐, 황달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③ 선천적 기형
두 가지 약물 모두 태반을 통과할 수 있으나 메티마졸은 선천적 기형을 일으킬 수 있다. 임신 초기 첫 3개월 동안은 안티로이드정을 사용하고 그 이후부터는 메티마졸을 사용한다.
④ 가려움증, 발진, 혈관염
가려움증은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보통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며 가려운 증상을 조절하며, 항갑상선제 치료 용량을 조절하지 않는다. 그러나 피부반응이 전신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치료를 중단한다.
⑤ 소화불량, 구토, 울렁거림 등이 발생하면 식사 직후에 복용하도록 한다.
⑥ 관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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