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모(대머리 다 모여라), 머리카락 잘라 붙이는 무해한 접착제 개발

대다모(대머리 다 모여라)에게 좋은 소식이 하나 들려왔다. 탈모인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생체에 적합하고 무해한 접착제가 개발이 되었다는 것이다. 기존의 탈모 치료는 folicle(모낭)과 함께 머리카락을 채취하여 이식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채취한 부위는 더 이상 머리카락이 나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카이스트 연구진은 모낭 채취가 없어도 머리카락을 잘라서 두피에 심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화학과 서명은·이해신 교수팀은 탄닌산과 생체 적합성 고분자를 섞어 인체에 사용할 수 있는 접착제를 만들었고, 이 접착제를 모낭이 없이 존재하는 머리카락에 바른 후 털이 없는 쥐 피부에 이식하는데 성공을 한 것.

접착제 물질 중, 탄닌산은 식물이 만들어 내는 폴리페놀의 일종. 탄닌산은 접착력이 강해서 생체에 무해한 고분자와 섞으면 신체에 쓸 수 있는 의료용 접착제가 되는 것.(코아세르베이트)
카이스트 팀은 액체에 가까워 한계가 있던 접착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개선된 효과로 모발을 고정할 정도의 우수한 접착력을 얻었다는 것. (카이스트 팀이 얻은 성과는 국제학술지 '미국화학회지 Au(JACS Au)'에도 실렸다.)

동물실험을 통해 개선된 접착제가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는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