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이란? 생활습관 개선방법

현대인이 많이 겪고 있는 요로결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로결석은 돌이라고 표현하지만 실제로는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살면서 2%는 이 요로결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9월이나 10월에 많이 발생합니다. 결석은 빠른 시간 내에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만들어집니다. 7월이나 8월에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이 농축되게 되고 이로 인해 결석이 생기기 쉬워지는 환경이 됩니다. 또한 여름에는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서 비타민D가 과다하게 형성되고 이것은 소변으로 칼슘 배출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결석이 잘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결석이 커지면서 어느 정도 크기가 되었을 때가 9월이나 10월이 되는 것이고 통증을 느끼며 병원에 찾아오게 됩니다. 

 

담석과 요석의 차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담석은 담낭, 간, 담관에서 생기는 결석이고 요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서 생기는 결석입니다. 막연하게 차이를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 기회에 확실히 짚어가면 좋을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요로결석의 증상은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이며 구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진단은 CT, 복부초음파, MRI 등으로 확인이 되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흔히 요로결석이라고 하면 혈뇨, 피가 소변으로 나오는 것을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혈뇨는 빈번하지 않습니다. 보통 10% 정도면 혈뇨를 겪으므로, 혈뇨가 있어야만 요로결석인 것은 아닙니다. 

 

치료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연배출, 물리적으로 결석 깨기, 결석 용해시키기 등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석은 거의 자연배출이 되는데, 이때 제일 중요한 것은 크기입니다. 결석이 얼마나 큰지가 중요한데, 기준은 4mm입니다. 결석의 크기가 4mm 이하이면 한 달 안으로 자연 배출됩니다. 그러나 결석의 크기가 6mm 이상이 되면 자연배출은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리적으로 결석을 깨는 방법은 충격파를 쏘는 것과 내시경으로 깨는 것이 있습니다. 입원할 필요는 없고, 외래치료로 가능한 비교적 간단한 방법입니다. 보통 1-2회 정도면 자연 배출될 정도로 작은 크기로 깰 수 있으나, 결석의 종류나 크기에 따라 3회 이상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충격파를 쏘아도 반응이 없거나 크기가 2.5cm 이상이 되면 내시경을 삽입하여 결석을 깨기도 합니다.

 결석을 용해시키는 방법은 주로 구연산을 사용합니다. 소변을 알칼리화 시켜서 산성인 돌을 용해시키는 방법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이 구연산 제제인 유로시트라케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주세요. 

 

유로시트라케이 복용법 ( 요로결석 )

유로시트라케이 복용법 ( 요로결석 )

 

결국에 이 요로결석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하는데 이때 소변량이 2L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2L라고 하면 감이 안 오실 텐데 하루에 물을 10잔 이상 마시길 권유드립니다. 또 요로결석이면 칼슘을 섭취해도 되는지 궁금해하십니다. 지레 겁을 먹고 칼슘을 복용하지 않으려고 하시는데, 복용하는 칼슘양으로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특히 저칼슘혈증이 되면 오히려 결석이 잘 생기니 칼슘은 걱정 마시고 골고루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저염식이, 즉 소금을 적게 덜 짜게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분은 모든 종류의 결석이 생기도록 하므로 아주 중요합니다. 육류 섭취도 조심하시는 게 좋습니다. 육류는 요산, 칼슘, 수산이 많으며 이것이 결석이 잘 생기도록 합니다. 또한 구연산 생성을 억제합니다. 구연산은 소변을 알칼리화 시켜 결석을 녹이는 성분입니다. 이 구연산이 생성되지 않으면 결석이 잘 생기겠죠. 제일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저염식이입니다만 그래도 조심하고 싶은 음식이 있으실 테니 알려드리겠습니다. 결석이 잘 생기시는 분들은 시금치, 초콜릿, 아몬드, 땅콩, 잣, 호두, 술, 콜라, 딸기, 코코아, 커피 등은 피하시는 게 좋고 오렌지, 귤, 레몬, 자몽 등은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