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막혔을 때 사용하는 오트리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오트리빈 선택하기
오트리빈은 4종류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증상과 나이에 맞춰 선택하시면 됩니다. 오트리빈S, 오트리빈 멘톨 0.1%, 오트리빈 0.05%, 오트리빈 베이비내추럴이 있습니다.
베이비내추럴은 신생아도 사용 가능하며 0세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성분은 염화나트륨이어서 소금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생리식염수입니다. 코가 막혔을 때도 사용 가능하나 비강세척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코 속의 다양한 염증물질을 세척해주고 점막을 보습해주어 콧물과 코막힘 증상을 개선해줍니다.
오트리빈 0.05%는 만 2세에서 만 11세까지 사용 가능한 소아용 오트리빈입니다. 성분은 성인용과 똑같으나 더 적은 용량이 들어있습니다. 베이비내추럴을 먼저 써보시고 그래도 코막힘이 심할 때 어른의 관리하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트리빈 멘톨 0.1 % 는 만 12세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2분 이내 효과가 발생하여 코막힘을 해결하고, 12시간 지속됩니다. 멘톨이 들어있어 시원한 청량감을 줍니다. 성분은 자일로메타졸린으로 혈관 수축제입니다.
오트리빈 S는 만 12세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옥시메타졸린을 성분으로 하며 오트리빈 0.1%보다 효과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5초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 코막힘을 개선하며 12시간 지속됩니다.
▶ 오트리빈 사용법
① 사용 전 가볍게 코를 풀고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용기를 잘 흔든 후 뚜껑을 엽니다.
② 처음 사용하거나 일주일 이상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공중에 3 - 4 회 시험 분사를 시행합니다.
③ 머리를 약간 숙인상태에서, 반대쪽 코는 막고 숨을 가볍게 들이마시면서 분사합니다. 손바닥과 엄지 손가락으로 병을 쥔 상태에서 검지와 중지로 펌프를 눌러서 분사합니다. 이때 수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주입구가 코 바깥쪽이 되게 살짝 틀어줍니다. 이것은 코 중 벽에 부작용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④ 5초 정도 숨을 참은 후 입으로 서서히 숨을 쉽니다.
⑤ 반대쪽 콧구멍도 같은 방법으로 사용한 후, 훌쩍거리면서 약액이 흐르지 않도록 합니다.
⑥ 사용 후 휴지로 노즐을 닦고 뚜껑을 닦습니다.
⑦ 약병은 세운 상태로 보관합니다.
※만 2세에서 11세는 오트리빈 0.05%를 사용해야 한다.
만 2세-5세 : 양쪽 비강에 1번씩 하루 최대 2회 ( 최소 8시간 간격 )
만 6세-11세 : 양쪽 비강에 1번 혹은 2번씩 하루 최대 3회 ( 최소 3시간 간격 )
※만 12세 이상은 오트리빈 0.1 % 혹은 오트리빈 S를 사용한다.
만 12세 이상 : 양쪽 비강에 1번씩 하루 최대 3회 ( 최소 3시간 간격 )
이때 마지막 사용은 자기 전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그러면 잠자는 도중에 코가 막히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트리빈은 코막힘을 개선하는데 아주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뻥 뚫리는 느낌에 중독되어 만성적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일주일 이상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만성적으로 사용하시면 약물 성비염으로 인해 비염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위생적인 사용을 위해 한 개당 한 사람만 사용해야 합니다. 가끔 하나를 사서 가족끼리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또한 개봉 후에는 1개월에서 2개월 내로 사용하시는 걸 권장드리면 약이 남아있더라도 폐기하고 새것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사용하다가 노즐이 막히면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차가운 물로 헹구면 막힌 노즐을 뚫을 수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건조함, 따끔거림, 약물성 비염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코에 사용하는 약이라 전신적인 부작용은 적으나 두근거림, 불면증, 불안, 초조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약물성 비염은 오트리빈을 장기간 사용했을 때 지속시간은 짧아지고 반동현상으로 코 점막 혈관이 확장되면서 코막힘이 더 심해지는 증상입니다. 꼭 정해진 용법과 횟수를 지켜 일주일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오트리빈의 성분과 작용기전
오트리빈에 사용되는 성분인 옥시메타졸린이나 자일로메타졸린은 비충혈제거제입니다. 코 점막의 혈관을 수축시켜 코막힘을 개선해주며 콧물이나 재채기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감기, 부비동염, 알레르기성 비염에서 코막힘 증상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3가지 질환은 겉보기에는 증상이 비슷하나 다른 질환입니다. 감기는 200가지 이상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보통 일주일 이내에 스스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4쌍의 부비동은 점액막으로 덮여있고 공기로 채워져 있습니다. 점액층이 먼지나 세균을 인식하고 붙잡고 여러 반응이 일어나면서 팽창하면 코가 막히게 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면역반응 즉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먼지나 털, 꽃가루 같은 원인물질로 인해 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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