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사상 첫 빅스텝, 0.5%p 인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25%로 올렸다.

이것은 2022.07.13. 오늘부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를 인상하는 사상 첫 빅스텝이 된다. 2022.07.13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2.25%로 0.50% 포인트 인상한 것인데, 이것은 1999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대한 배경은 소비자물가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6%대를 기록하고 미국 통화당국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미 금리 역전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해석된다.

가파른 물가와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 갭을 잡지 못할 경우 현재의 물가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수입물가 상승을 유발하고 결국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은이 빅스텝을 단행함에 따라 가계 빚 부담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