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도약녕 & 약녕대군은 통영을 다녀왔다.
급하게 결정된 여행이었고, 밤 21시에 스탠포드 호텔을 예약을 할 수밖에 없었다. 밤늦게 통영에 도착을 했었으나, 인상적인 것은 배달러 분들이 늦게 까지 일을 하시는 것을 많이 목격했다. 배달 장사는 잘된다는 것일까?
(배달러 눈에는 배달러들만 보이는 것일 수도 있고)
참고로 통영은 참고로 살기 힘든 도시에 30위권에 해당하는 도시이기도 하고 인구수가 많지가 않은 곳이다. 그럼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는 방증이 아닐까?
(살기 좋은 도시, 살기 힘든 도시 선정기관은 어디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혹시 이 내용을 통영시민이 보신다면 너무 노여워하지 마시길)
오후 9시에 출발해 11시 넘어서 도착한 통영, 통영에 출발 전까지도 일을 하고 있었기에 저녁밥을 통영에 도착해서 먹어야 했다. 가볍게 맘스터치에서 햄버거를 사서 스탠포드 호텔로 향했다.
예약을 할 당시 콘도형밖에 방을 구할 수 없었는데, 꽤나 좋았다. 일단, 조리대는 있지만 조리는 불가능한 곳이었고,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것도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다만, 화장실에 칫솔과 치약이 없는 것을 보고 살짝 당황했는데 (칫솔세트가 어매니티로 없는 것을 처음 보았기에) 알고 보니, 이제는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 중 하나라 1,000원을 내야 받을 수 있는 것이었다.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호텔업 등급 관리국에서 4성으로 인증받은 호텔
055-725-0000
경남 통영시 도남로 347 (도로명)
도남동 660 (지번)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1시
합리적인 가치와 섬세한 서비스를 추구하는 글로벌 호텔 체인 스탠포드 호텔 그룹이 2017년 7월 28일 통영에 한국에서의 2번째 호텔 개관을 알림.
음악당, 요트장, 골프장 등 즐길 거리도 인접해 있어 휴식과 휴양,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고 함.
한려해상 수도가 내려다 보이는 19층 인피니티 풀에서 통영 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음
햄버거를 먹고 나서 바로 잠을 잤다. 너무 피곤했기에......
그러고 나서 아침.
전날에 무엇을 먹을지 염두에 두고 검색을 해보았는데, 날이 급하게 더워진 것 같아서, 혹시 모를 식중독을 피하려고 '날 것'은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전복구이'
가자! 동피랑 전복마을로!
055-648-4406
경상남도 통영시 통새미길 21 (도로명)
경상남도 통영시 동호동 90 (지번)
매일 9시에 오픈 ~ 21시에 마감
단체석, 주차(4대 정도만 들어갈 수 있음), 예약 가능, 국민 생계지원금 사용 가능
오이소꿀빵에서 11시 방향 뒤편으로 찾아보시면 있음(1분 이내 거리)
중앙동이 건물 밀집, 주택 밀집 지역이라 주차 사정이 좋지 못함.
되도록, 택시나 버스를 이용하고 차를 몰고 통영으로 오신 분들이라면 오픈런을 하거나 동피랑 벽화마을 길을 따라 올라가면 주차를 할 곳이 있음.(별로 추천하지 않음)
동피랑 전복마을 근처 주차장
대풍관전용 주차장
통영 실내수영장 및 공영 주차장
시민문화회관 및 공영 주차장
디피랑 1 주차장
동피랑 전복마을에서 '전복구이' 전복 솥밥'을 먹고 나니, 배가 불렀다.
통영에는 디저트로 유명한 카페가 꽤나 있는데, 이런 곳을 찾아서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그만큼 전복요리가 마음에 들었고, 많이 먹었다.)
디저트보다는 간단한 커피&차와 바다를 보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카페 배양장으로 이끌었다.
원래 멍게 배양장이었던 만큼 카페가 아니라 창고 느낌이 나서 제대로 온 건지 헷갈렸다.
정확히 주차를 할 만한 공간이 따로 보였던 것도 아니었고 말이다.
(주변에 주차를 해둔 차량과 젊고 꾸미고 온듯한 사람들을 보고 여기가 카페인지 알아차렸다.)
하지만, 그런 낯섦이 주는 매력이 배가가 되었달까?
들어가기 앞서 낯선 관광지, 낯선 창고의 외관과 입구. 여긴 어떤 카페일까?
그전에 많은 것을 소화한 나의 배는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묻기 시작했다. 화장실......
사실, 화장실이 약간 민망했다. 카페 내부에 가벽으로 돌아나가서 존재하는 게 아니라 큰 유리로 공간을 만들었고, 그곳에서 바로 볼 일을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인데(체감으로는 커피를 마시는 공간과 분리가 덜되어 있는 느낌.)
하지만, 사장님의 센스를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카페에 전반적으로 기분 좋을 정도로만 향을 태우는 냄새가 나는데, 화장실에서는 향 냄새가 지배적이다. 그래서 화장실에서 날 수 있는 특유의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편.
나는 아인슈페너를 주문을 했는데, (약녕대군은 카페라테)
정말 오랜만에 맛있다고 느낀 크림이라 기분 좋았다.(단맛이 나지만 크게 달지 않아 좋았음)
커피 한 잔과 바닷가를 구경할 수 있는 곳. 그리고 창고형 카페라서 전반적으로 연인들이 사진 찍기 좋은 것 같다. 약녕대군과 나도 분위기에 취해 어설프게나마 사진을 찍어 왔다.
0507-1323-6330
경남 통영시 산양읍 함박길 51 카페 배양장 (도로명)
풍화리 1431-1 (지번)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무선 인터넷, 반려동물 동반 가능, 남/녀 화장실 구분, 국민 생계지원금 사용 가능
아인슈페너, 밀크티가 대표 메뉴
루프탑이 있긴 하지만, 그다지 추천하지 않음.
짧고, 즉흥적인 것 치고는 만족스러운 통영 여행이었다.
기회가 있다면, 통영은 조금 더 디테일 있게 여행을 하고 나서 포스팅을 해보고 싶다.
통영은 또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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